# NX미니, 늦잠


# 부암동 환기미술관, 공간프로젝트

# 어느 가을 주말


늦은 밤까지 고민하다 새벽이 되어 잠든 청년이 여기있다.


어둠을 가르고 해가 떠오른다.


빛이 나도 무엇을 찍어야 할지 막막한 청춘은 태양이 무섭다.


커튼을 걷는 대신 늦잠을 자기로 한다.


눈이 감긴다. 너무 졸려. 좀 더 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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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X미니, 망중 한(閑)


# 집, 책상앞

# 시험 마친 주말


좋은 음악, 맛있는 차, 건강한 밥상, 높은 천장, 큰 창, 방한기구, 고요.


시끄러운 세상이랑 떨어져 지금까지 만들어진 훌륭한 예술을 즐기고 때로는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급자족 가능한 정도의 경제생활. 가까운 사람들만을 곁에 두고 원하는 만큼만 세상과 소통. 그리고 유산소 운동.


자기계발서가 뭐래든, 누군가 비뚤어졌다고 놀려대도

내가 그려볼 수 있는 최고의 지속가능한 행복한 삶의 모습은 이정도다.


고통받지않고 평온하게 한 세상 살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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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X미니, 쏜살같이.

# 집, 뻐꾸기 시계앞.

# 새벽 12시 반.

새 카메라를 샀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사진기 다루는 법이 나온 책을 빌려 읽었다.

야심한 시각. 뻐꾸기 시계를 이용해 셔터스피드 연습.
시간이 벌써 이렇게.. ? 재밌게 뭔가를 하면 시간가는게 참 쏜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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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보니까 다르게 해석되는 새로운점 있고 좋았다. 대형슈퍼마켓의 캐셔로 일하는 알리의 누나와 그 슈퍼마켓의 가드이자 동시에 직원들을 감시하는 카메라 설치를 돕는 알리. 알리는 돈 벌기위해 노조 탄압하려는 사장의 의도에 아무런 문제제기도하지않고 문제의식도없이 넘어간다. 그치만 그가 설치한 감시카메라로인해 유통기한 지난 식음료를 빼내던 알리의 누나는 해고통보를 받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한다.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자본주의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겪게되는 매커니즘을 보여주는 듯햇다. 뭐 이런 무거운 주제로 영화를 끌고갈 생각은 아니었던게 틀림없는거 같긴하다.

2.
다 좋은데 지상파라 그런지 베드신 좀 심할정도로 다 짤려있다.
전에는 베드신이 영상물의 사족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다른건 잘 몰라도 이 영화에서만큼은 이렇게 다 삭제하면 영화 재미도 반감되고 주제 보여주는데 한계가있다붕명. 남녀관계의 동물적 측면 미묘하게 묘사된 장면이 몇번 등장하는데 영화본 지 일년 넘었지만 여직 기억하고있다ㅎㅎ
또 베드신 중에 마리옹 꼬뛰아르의 잘린 다리에 gauche, droite 이라고 왼쪽, 오른쪽이라는 뜻의 단어가 적혀있는게 화면에 잡히는 장면있다.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꼬뛰아르의 잘린 다리와 함께 강렬한 인상주는 장면이엇는데 우리말로 안적혀있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단지 베드신이라는 이유로 편집.
독립영화라고 편성하면서도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나 예의도 못 갖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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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잠시 포털 들어갔다가 실시간 검색 순위에 <러스트앤 본> 있길래, 전에 써둔 영화 리뷰 재탕해본다 ㅎㅎ

이 영화도 역시 서대문 홍보회사 일하던 무렵에 봤다. 광화문의 인디영화 상영관에 길 헤매서 찾아가 봤던 기억이..

스펙터클하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풀어가는게 인상깊었던 영화! 

17일 새벽 1시 5분, KBS에서 방영해준다고 하니 놓치지 마시길 ㅎㅎ 십분남았다.

침대에 뉘였던 몸 애써 일으켜본다. 웰메이드 필름을 위해서라면 룰루


1. 2. 3. 단조로운 스토리

돌고래 쇼 도중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게 되는 돌고래 조련사 스테파니, 불법적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슈퍼마켓의 직원들을 감시하는 것을 도우며 일용직을 전전하며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복서 알리. 카메라는 묵묵히 이들의 삶을 담아낸다. 영화 초반부에서 벌어지는 돌고래 쇼 사고와 알리의 아들이 빙판에 빠져 죽을 뻔한 사건을 제외하면 이렇다할만 하게 눈에 띄는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아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열되는 이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상을 영위한다는 것, 사는 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영화 OSTBon Iver의 잔잔한 음악은 덤.

 

1. 2. 3. 운명에 대한 이야기

물과 돌고래를 사랑하던 스테파니는 한 순간의 사고로 다리를 잃고 의족에 평생 의존한 채 살게 된다. 스테파니는 사랑하는 돌고래에 의해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모두 잃게 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헤엄을 치거나 돌고래를 만나는 것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영화 중반부에 다리를 잃은 스테파니가 홀로 돌고래를 찾는 장면은 인간의 삶에 관통해 있는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선택한 것주어진 것들에 익숙해져가고, 그것이 이롭든 고통을 주는 것이든 그것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게 된다. 애증하면서..!


일용직을 전전하며 가난을 세 끼 밥 먹듯 느껴야하고 도둑질을 일삼기도 한다
. 하지만 그것들을 헤쳐 가는 알리의 생활은 불평이나 절망으로 점철되어 있지 않다. 섹스, 격투, 혈육에 대한 애정. 그때그때 욕망/욕구를 채워가는 알리의 모습은 오히려 사회안전망 속에서 살아가는 일반인들의 삶 보다 자유롭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이런 알리의 운명 역시 스테파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테파니에게 돌고래가 있었다면 알리에게는 격투기와 지켜야 할 아들이 있다. 이것들과의 관계 맺음 속에서 자기만의 생을 이어간다.


1. 2. 3. 육체의 고통으로 체현된 인생의 녹(lust),

이 영화가 스테파니와 알리의 그렇고 그런 사랑이야기에 그쳤다면 아마 이렇게 리뷰를 작성하고 있지 않을 것 같다. 영화의 제목 역시 녹과 뼈로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에만 주목하고 있지 않다. 인생에 스는 녹 즉, ‘지독한 운명과 그것을 받아들임그리고 살아감에 그 초점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영화 후반부에서 알리는 얼음을 주먹으로 깨 빙판에 빠진 아들을 구해낸다.아들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되찾지만 알리의 손가락 뼈는 처참히 부서진다. 앤딩 부분에서 알리의 독백이 이어진다. “손 뼈가 골절되면 제대로 붙지 않는다. 주먹을 쓸 때마다 마치 바늘처럼 유리 조각처럼 고통을 의식할 것이다.”

 

스테파니와 알리 두 사람에게 주어지는 육체의 고통은 모두 남은 생애 동안 자신의 몸에 가해지는 아픔, 체현된 고통으로 지각되고 감내해야 할 운명이 된다. 이렇게 인생에 스는 녹이 다소 버겁게 느껴지지만 절망적이지 않은 것은 다리를 잃은 알리를 통해 삶을 이어갈 계기를 찾은 스테파니와 아들을 잃을 뻔한 알리의 사랑과 성숙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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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진격의 아시안

 보통 유럽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하게 되더라도 관광지에서 느긋한 피서를 즐긴다던데, 우리는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은 많고 시간과 돈은 제한적이었다. 우리 여행에는 정말 다시 올 수 없을 지 모른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  하루에 8~10시간을 걸어다녔다. ㅎㅎ

피렌체에서 부터 무리해서 진격의 아시안 찍었더니 여행 초반부터 몸이 성하질 않아서 결국 로마 마지막 날은 쉬엄쉬엄 가기로 했다. 재래시장에서 산 포도 먹으면서 나보나 광장, 뽀뽈로 광장에 주민처럼 널부러져 있었다. 우리 그냥 여행객인데 괜히 경찰 한 번씩 지나가면 죄 지은분이었다. 나중에서야 떠오른 생각인데 거리매춘으로 벌어먹고 사는 인구가 꽤 되는 모양이다. 포도는 칠레산이었다. 쩝


1. 2. 3. 맛있는 뽐삐와 한국인 여행객

뽀뽈로 광장 분수에서 놀다가 혼자 온 한국인이 앉아 있길래 칠레산 포도 나눠 먹었다. 그냥 잠깐 대화상대 하려던 거였는데, 이 친구 심심했는지 우리에게 로마 맛집이랑 관광지 뷰포인트를 모두 가이드 해줬다. 이 때 '뽐삐'에서 먹은 티라미슈가 엄청 맛있었는데.. . 결국 세개나 먹었다. 퉁퉁이랑 둘 만 있을 때는 입담 궁합이 거친 편이어서 다른 한국인 있을 때는 되도록 조심했는데 이날 만난 친구들이랑은 재밌어서 다행이었듸.

두 명으로 시작한 로마 시내 배회. 몹쓸 증식력으로 네 명이 되어 돌아왔다. 숙소까지 로마 끝에서 끝을 가로질러 돌아왔는데 입담 과시하느라 엄청 웃어서 힘든지도 몰랐다. 도통 무슨 얘기했는지 기억도 안남ㅎㅎ.. (여행이 좀 지루해질 성 싶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말 건내는 거 적극 추천한다 잼.)

바보넷. 초상권 없다 미안.

저지가 편해서 애용했는데 일용잡부, 소매치기들이 주로 입는 옷인가보다. ATM 옆 횡단보도 기다리다가 쳐다보니 백인여자가 돈 뽑으면서 무서워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시아 남자한테 엄청 불친절하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 꼭 그렇다기 보다 이민자 같아 보이지 않도록 옷차림 신경쓰면 좀 나을 성 싶다.


1. 2. 3. Hey, Gypsy of Rom! 보고 있나!?

이탈리아 집시들은 아이폰을 쓴다. 나도 안쓰는 아이폰을.. 이 글을 읽을 수도 있다. 한 손으로 짤통을 흔들어대며 구걸하면서도 남은 한 손으로는 아이폰 하는데 여념없다. 그런 배짱으로 구걸해서 아이폰도 사고 요금도 내고 하나보다.

로마는 무료급식이 상당히 잘 이루어지고 있어 집시들이 굶는 일이 없다고 한다. 2유로 (한화 약 3000원)까지 동전이니 길목만 좋으면 꽤 괜찮은 돈벌이일 법 하다. 불법인건 함정.

한 번은 너무 지쳐서 외진 길을 둘이서만 터덜터덜 걷는데 집시 소녀들이 퉁퉁이의 열린 가방을 보고 따라 붙었다. 처음에는 행인인가보다 했지만 계속 따라와서 훽 돌아 노려보니 귀신 같이 사라졌다. 사실 걔들이 달려들어 머리끄덩이라도 잡았으면 어쩔도리 없는 쪽수라 좀 무서웠는데. 아멘.

<늦게쓰는 구라파 여행기> 쓰는데 지난 기억이랑 자료들을 생각보다 많이 되짚어봐야하는 번거로움에 잠시 손 놓았다. 더위도 한풀 꺾였고 장염 걸려 누워만 있다 심심해서 2편 이어서 쓰기로 했다.


1. 2. 3. 4. Rome Intro 부릉뷰릉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그렇듯, 수도 임에도 고건물 보존이 상당히 잘 이루어지고 있다. 내가 묵었던 한인민박의 건물도 100년 이상된 건물이었다. 층간소음에 취약하고 수도시설 등 사소한 불편한 점이 있기는 했지만 오래된 건물 특유의 아우라가 .. .ㅎㅎ

 로마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고대 로마 제국의 발원지이기도 해서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도처에 2000년 묵은 유적들이 있다. 오늘날까지도 계속해서 유물이 발굴되기 때문에 로마의 지하철은 매우 깊고 A,B 두 개 선 뿐이라고. 돌아와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테베레 강의 범람으로 많은 유적들이 지하에 묻히게 됐다고 한다. 무튼 로마는 그 자체로 거대한 고대 박물관에 가깝다. 그래서 미술관은 아니지만 대표유적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정도 끄적여 보기로 했다.



1. 2. 3. 4. History of 로마제국

 여기서 잠깐 로마제국의 역사를 브리핑해보자. 기원전 8세기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쌍둥이 형제 중 형 로물루스는 동생 레무스를 죽이고 팔라티노 언덕의 작은 마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로마를 건국한다. 어디선가 백일동안 마늘과 쑥만 먹은 곰이 여자가 된다는 단군신화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킁킁.(신화의 의미 찾게 되면 추가해보겠움:)

http://ludappa.tistory.com/453

늑대 젖을 먹고있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상징아니고 진짠가? 

 [사진출처] http://ludappa.tistory.com/453 

 로마는 건국초기 약 200년 동안 서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에트루리아 인의 지배를 받는다. 아치형 건축양식도 이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기원전 4세기에 이르러서야 독립하고, 귀족뿐 아니라 평민의 발언권을 인정하는 공화정치를 확립한다.

바로 이 공화정 시기에 북아프리아에서 이베리아 반도 남쪽을 지배하던 카르타고와 세 차례에 걸쳐 포에니 전쟁을 치룬다. 로마에 맞서기 위해 코끼리들과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 장군 이야기도 이 전쟁이 배경.

백 년에 이르는 오랜 전쟁 끝에 로마는 카르타고를 제치고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게 된다. 하지만 오랜 전쟁으로 경제는 피폐해졌고 전쟁에 참여했던 중소농민들이 몰락하게 된다. 여기서 중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라쿠스 형제가 개혁을 외치며 등장하지만 보수적 귀족들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이후 삼두정치 시대를 거쳐 기원전 27년 옥타비아누스가 황제로 등극하면서 로마의 공화정은 막을 내리고 제정 시대가 시작된다. 동료들에게 배신당한 카이사르(시저!),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가 등장하는 2000년 전 막장드라마의 배경이 바로 이 시기다.

이후 로마는 정복 전쟁을 통해 세력을 확장해 북부 아프리카 ~ 서남부 유럽 ~ 남부 러시아에 이르는 대 제국을 이루는 제국시대로 접어 든다. 로마 역사를 간단한 연표로 만들어 보았다.


역사에 대한 토론과 해석은 역사서에 맡기는 걸로.



1. 2. 3. 4.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나

 콜로세움은 로마 제정 초기인 1세기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때 착공해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 때 완공되었다. 크다. 와 엄청크다. 

큰건물 처음 본 사람 처럼 그러고 체크포인트 찍고 사진찍고 돌아오고 그르지마.. .라고 공부한거 적어본다. 콜로세움은5만명의 관객과 3천명의 검투사를 수용할 수 있는 초 대규모 공공 오락시설이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야수와 검투사들의 살육장면을 즐겼다. 피 튀고 냄새나는게 뭐가 좋다고 참.. 그치만 검투사에는 전쟁포로, 야수에는 로마 지배하에 놓인 지역 특산 동물들인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 걸 듣고보니, 그들이 죽고 죽이는 장면들을 보며 관객들이 '아 내가 바로 로마 제국의 시민이다! 하악하악' 하며 느꼈을 일체감, 자부심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이후 여러 로마 유적들이 으레 당한 것 처럼 귀족의 건축자재 채석장으로 전락하면서 지금은 뼈대만 남았다.

콜로세움 복원도는 아래와 같다.

[출처] http://blog.naver.com/narea0130/60102626228

올림픽경기장의 스타디움과 비슷하지 않나? 많은 관객들이 단시간 내에 출입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오늘날의 스타디움에도 응용되었다. 위에 하얀 천은 뜨거운 햇빛을 가리는 용도의 차양막. 

콜로세움이 있던 부근에는 원래 네로 황제 개인을 위한 엄청난 규모의 황금성이 있었는데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그 자리에 전리품으로 축적한 부로 콜로세움을 지었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복원도에서 각 아치마다 놓여있는 대리석 조각도 원래는 네로 황제 개인 정원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바티칸 박물관에서 보게 될 라오콘 군상도 여기서 발굴 된 것이다.

콜로세움의 관람석은 귀족-평민-가난한 자 순이었다고 한다. 맨 꼭대기 좌석은 빈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3유로짜리 입석티켓으로 3시간 가까이 하는 발레공연 볼 때, 그 기분이겠지 싶었다.

시대와 구체적 내용은 달라졌지만, 이 고대 건축물의 건축과 그 사용에서 우리는 시대를 관통하는 '사회'의 공통된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장난기 발동해서 검투사 해 보랬더니. 주먹이 참 실하다 퉁퉁이. 시집갈수있을까♪


콜로세움에서 멀지 않은 곳에 팔라티노 언덕과 고대 로마의 공공시설이 모여있던 포로로마노를 찾아 볼 수 있다. 문외한의 생눈에 폐허 돌무더기에 그칠 수 있으니 ※주의※ 그래도 2000년 지난 거 치고는 많이 남아 있다. 로마 공화정 당시에는 꽤 그럴듯 했을듯!

- 이지유럽 로마부분에 캄피똘리오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포로로마노 전경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첨부 되어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강츄. 이곳에 율리우스 시저가 화장된 터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고맙게도 라틴어로 안내되어 있어서, 퉁퉁이와 나는 모른채 패스^ㅛ^하고 말았다.


끗.




1. 2. 3. 4. 그리스 문화와 로마 문화

끝이었으면 좋겠지만 원래 개요에는 4.그리스 문화와 로마 문화 비교하는 이야기도 있다. 근데 쓰다보니 생각보다 밀도가 높아서 예술 이야기는 많이 못했다. 다음 번에 보강하는 걸로.

진짜 끗.

# 향수
고향을 그리는 마음, 그 향수 아니다.

#
인공 냄새를 싫어했다.
몇년전 더바디샵에 구경차 들렀다 그냥 나오기가 뭣해 자몽향 바디크림을 큰맘먹고(?) 샀더랬다.
그뒤로 좋은향만으로 기분전환되는 소소한 기쁨을 알게됨ㅎㅎ

#
무심한 가족을 둔터라 성년의 날 향수는 차치하고 장미꽃 한 송이도 못받다니. (부르르)
절치부심.
유럽여행 때 면세점쇼핑으로 첫 향수 구입.
샤넬 넘버파이브
조금 두텁고 무거운 느낌의 향.
이것저것 시향해봤지만 그냥 첫향수는 클래식한거 사고싶었다.

#심심하면 한번씩 들르던 홍대의 작은 향수가게
여름맞이 가벼운 과일향 향수를 사기로했다.
왠지 향수만큼은 천지삐까리로 널린 올리병에서 파는거 말고 좀 레어한 거 쓰고싶었다.

#쟝 마르코 벤츄리
꽃냄새보다 새콤한 과일냄새에 끌린다.
가벼운 느낌의 레몬 향수 get!
잔향이 정말 좋다
에누리요구도 능력껏 ㅎㅎ
공병에 옮겨 거의 매일 쓰는 편인데도 다쓰려면 한두계절 걸릴것 같다.
사진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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